아이들하고 유럽여행을 같이가는 것은 나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입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꼭 하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커지면서 여행을 같이 가는것은 점점 힘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같이 스페인 여행을 20일동안 간 이야기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이경걸 지음 이하연 그림의 "괜찮아, 우리에겐 아직 마지막 카드가 있어"입니다.
가족들과 같이한 20일 스페인여행을 책으로 가족중 아버지가 엮고 아이들이 도움을 준 재미있는 가족여행기입니다. 아마추어 작가들이 쓴 글이기에 투박하지만 진솔한 여행글이 이 책을 장점입니다. 전문적인 여행작가가 아니기에 일반인으로 본 여행지모습은 나에게 가깝게 다가옵니다.
다큰 두 딸과 여행을 떠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에서 가족여행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큰 자녀와 같이 가족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생각보다 드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비용적인 문제와 시간을 같이 맞추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어려움속에서도 자신의 가족을 위해 떠난 여행은 저에게 신선하게 다가온 책입니다.
자신들이 직접찍은 사진들, 전문가의 사진은 아니지만 우리 이웃이 찍은 같은 사진들.
딸이 그린 일러스트가 중간중간 삽인된 이야기들
휴대폰을 잃어버니고, 가방을 도난당하고, 여권도 잃어버리는 에피소드는 우리가 경험할수 있는 가족여행으로 공감을 가질수 있는 사항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여행도중 물건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호텔보다 작은 숙소나 민박을 이용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는 그들이 여행하면서 느끼고 생각하게 된 그 나라의 문화를 민접하게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톨레도 대성당이 그랬고, 바욘의 성당도 그랬고, 가는 곳마다 유명지든 시골이든 지친 관광객의 마지막 걸음을 붙잔는 건 죄다 성당이었다. 오죽하면 내가 가톨릭 모태 신앙인 아내에게 "이게 유럽여행 맞아? 성지순례 아니고? 유럽 애들은 좋겠어, 금수저라서...죄다 지들 조상이 건축한 성당으로 관람료 받아서 먹고 사는 애들 같애"라고 이죽거렸을까. page73
내가 유럽을 부러워하는 이유를 작가님이 기술하고 있어서 많이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많은 역사유물이 있어서 그것을 보려고 오시는 관광객으로 발생하는 수입은 작가님이 말하는것과 같이 금수저 인생으로 살게되는 그 나라를 부럽게 만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세계인이 보러오고 싶어하는 문화 유적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은지 잠시 생각하게 됩니다.
#여행에세이, #괜찮아우리에겐아직마지막카드가있어, #마인드큐브, #이경걸, #이하연
*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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